스니커즈 거래 시 헷갈리는 용어, 명확히 구분하기
스니커즈 거래할 때마다 마주치는 'DS, VNDS, USED' 등급,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스니커즈 보존 상태 등급 비교를 통해 각 등급의 정확한 기준과 특징을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컬렉터와 리셀러에게 필수적인 신발 상태 평가 용어를 완벽 이해하세요.
보존 상태 등급 이해
스니커즈를 사고팔거나 애지중지 모으는 컬렉터들의 세계에서는 신발의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가 마치 그들만의 언어처럼 통용됩니다. 누군가에게 신발 상태를 물으면 '이건 데드스탁이에요', 'VNDS 컨디션입니다', 'USED 제품인데 사용감 적어요' 와 같이 특정한 등급 용어를 사용하죠. 이러한 용어들은 스니커즈의 보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거래할 때 서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스니커즈 컬렉터와 리셀 시장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약속입니다. 스니커즈 보존 상태 등급 이해는 리셀 거래를 투명하게 만들고 구매자나 판매자 사이의 오해나 분쟁을 줄이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니커즈의 가치는 디자인이나 희소성, 인기만큼이나 '신발이 얼마나 깨끗하고 온전한가' 하는 상태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새 신발인지, 얼마나 신었는지, 어디 긁히거나 더러워진 곳은 없는지 등을 명확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등급 시스템은 신발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신발 상태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구매 결정을 돕고, 판매하려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신발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질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가격을 매기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전문 리셀 플랫폼들은 이러한 등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가가 신발을 검수하고 등급을 부여합니다. 물론 플랫폼마다 등급을 나누는 세부적인 기준이나 등급의 명칭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DS, VNDS, USED와 같은 기본적인 용어와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스니커즈 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됩니다. 저도 처음 스니커즈 리셀 거래를 시작했을 때 이 복잡한 등급들이 너무 헷갈려서 어떤 신발이 어떤 등급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게 참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거래를 해보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점차 저만의 기준과 용어에 대한 이해를 쌓게 되었습니다. 스니커즈 보존 상태 등급은 단순히 신발의 상태를 구분하는 것을 넘어, 스니커즈 컬처 안에서 사람들이 소통하고 거래하는 방식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주요 등급 상세 비교 (데드스탁, VNDS, USED)
스니커즈의 보존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용어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등급들을 주요 등급 상세 비교 (데드스탁, VNDS, USED 등)를 통해 헷갈리지 않게 명확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등급들은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핵심 용어들입니다. 데드스탁 (Deadstock, DS)은 한마디로 '완전 새 제품' 상태를 의미합니다. 신발이 공장에서 찍혀 나와서 매장에 처음 걸렸을 때 그 모습 그대로, 그 누구의 발도 거치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뜻하죠. 신발 박스, 속지, 택(Tag), 심지어 여분 끈 하나까지 구매 당시 모든 구성품이 흠 없이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신발끈을 묶어봤다거나, 발을 잠시라도 넣어봤다면 데드스탁 딱지를 떼야 합니다. ㅠㅠ VNDS (Very Near Deadstock)는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새 신발에 거의 근접했지만 아주 약간의 사용 흔적이 있는 경우죠. 예를 들어 1~2번 정도 짧게 신었거나, 실내에서 잠깐 신어본 정도, 육안으로는 거의 티가 안 나는 미세한 수준의 착용 흔적만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밑창에 아주 살짝 오염이 묻어있거나, 가죽 부분에 미세한 주름이 잡혔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깨끗해야 하고, 구성품도 거의 다 있어야 VNDS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USED (착용 제품)는 말 그대로 한 번이라도 신었던 신발, 즉 사용 흔적이 있는 모든 신발을 일컫습니다. 착용 횟수나 사용감 정도에 따라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USED 안에서도 등급을 세분화하기도 합니다. '사용감 적은 USED', '사용감 보통 USED', '사용감 많은 USED' 등으로 나누기도 하고, 낡은 정도나 하자에 따라 '빈티지', '하자 있음'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신발 밑창이 얼마나 닳았는지, 갑피에 스크래치나 주름은 얼마나 있는지, 내부 오염이나 색 바램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USED 등급 안에서도 세부적인 상태를 평가합니다. 이 외에도 박스 유무나 택 유무 등에 따라 NIB (New In Box - 박스 있는 새 제품), NWOT (New Without Tags - 택 없는 새 제품) 같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존 상태 평가 실전 팁
스니커즈의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려면 신발 상태를 꼼꼼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만의 스니커즈 보존 상태 평가 실전 팁을 몇 가지 공유해 드릴게요. 전체적인 외관을 샅샅이 훑어보세요. 신발을 들고 밝은 조명 아래에서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봅니다. 신발 갑피, 미드솔, 아웃솔, 뒤축, 앞코 등 모든 부분에 오염, 스크래치, 변색, 마모, 주름, 찌그러짐 같은 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흰색 신발은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밑창 상태를 집중적으로 보세요. 밑창은 신발의 사용감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밑창 패턴이 얼마나 닳았는지, 특정 부분만 심하게 닳지는 않았는지, 흙이나 이물질이 많이 껴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하여 신발의 착용 횟수와 사용 환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발 안쪽도 잊지 마세요. 겉만 번지르르한 신발보다는 속까지 깨끗한 신발이 훨씬 값어치가 높겠죠? 신발 안감이나 깔창에 땀이나 얼룩, 찢어짐 같은 흔적은 없는지,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깔창을 분리할 수 있다면 안쪽까지 살펴보고,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입 당시 구성품이 모두 있는지 확인하세요. 오리지널 박스, 속지, 택, 여분 끈, 설명서, 보증서 등 신발을 샀을 때 딸려왔던 모든 구성품이 빠짐없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한정판 스니커즈일수록 구성품 유무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과 설명을 꼼꼼히 비교하세요. 온라인에서 신발을 구매할 때는 판매자가 올려놓은 사진과 설명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하자나 오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심스러운 부분은 판매자에게 추가 사진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니커즈 상태를 평가하는 건 경험이 쌓일수록 능숙해지는 일종의 기술과 같습니다. 다양한 신발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거래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니커즈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려면 겉모습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알려드린 등급 기준과 실전 팁을 활용하여 현명하게 스니커즈를 거래하고, 소중한 컬렉션을 빛나는 상태로 오래 간직하세요.